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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면세점, 중국 루상그룹 20만명 관광유치 추진

한화면세점, 중국 루상그룹 20만명 관광유치 추진

입력 2015-07-17 07:33
업데이트 2015-07-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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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위 유통대기업…산둥성 1억 잠재 관광객 유치 겨냥

한화갤러리아가 중국 루상그룹(魯商集團)의 20만명 직원 연수·인센티브 관광 유치를 추진한다.

서울의 대기업 신규면세점 황금 티켓을 따내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낼 한화갤러리아의 황용득 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중국 여행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루상그룹 직원 20만명의 연수와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상그룹은 산둥성(山東省) 내 유통·호텔 분야에서 점포 수 규모로 1위인 국유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 백화점·쇼핑몰 70여곳, 대형 마트 130여곳을 운영하는 중국 전체 순위 5위 유통기업이다. 매년 그룹 직원의 외국 연수·인센티브 관광을 시행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말 루상그룹의 산둥여행사, 톈진(天津)시 국유기업인 톈진해태그룹의 톈진해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루상그룹의 직원 연수·인센티브 관광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계획이 성공하면 1억명에 달하는 산둥성 내 잠재적인 한국관광 고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톈진해태여행사와는 톈진시를 포함해 인접한 베이징(北京) 등에서 한국을 방문할 유커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특히 “여의도와 한강 지역을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중국의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을 별도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여의도와 그 주변을 선진국형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3빌딩 면세점을 바탕으로 서울 영등포·동작구에 내년에 95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13.8% 성장을 고려할 때 5년간 총 6천300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대표는 면세점 개점 준비와 관련, “현재 인테리어 공사·상품기획·보세구역·마케팅 등 부문별 운영 계획이 구체화하는 단계로 9월부터는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 인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해 ‘함께 멀리’라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칭찬받는 한화그룹의 이미지를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 갤러리아는 63빌딩 면세점 개점과 함께 온라인 면세점도 열 계획이다.

황 대표는 “갤러리아 온라인 면세점은 고객 편의를 위해 최단 시간 내 고객 물품이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라며 “모바일 앱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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