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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위 꿈 담은 교실 ‘박스쿨’

오지 위 꿈 담은 교실 ‘박스쿨’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5-07-28 23:44
업데이트 2015-07-2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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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배상민 교수팀, 이동식 학교로 레드닷 어워드 대상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43) 교수팀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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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레드닷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교실 ‘박스쿨’의 모습.  연합뉴스
‘2015 레드닷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교실 ‘박스쿨’의 모습.
연합뉴스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카이스트는 “배 교수팀이 ‘2015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어워드’에서 61개국 4680개 출품작과 경쟁을 벌여 대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드’와 두 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는 디자인과 디자인 콘셉트, 제품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인다.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아직 생산되지 않은 창의적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 수상작은 컨테이너로 소외 지역에 스마트 교실을 만들 수 있는 ‘박스쿨’이다.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박스쿨은 컨테이너에 태양광 패널과 빗물 정수시스템을 설치해 운용하는 학교시설이다. 특히 스마트 교실은 컴퓨터, 전자칠판, 프로젝터 등을 갖추고 있어 소외지역 아이들이 첨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같이 만든 자가발전 인터렉티브 텐트 ‘차세대 텐트’, 온도 차로 발전하는 열전소자를 이용한 자가발전식 휴대용 램프 및 스마트 기기 충전기 ‘스노우 에너지’는 각각 본상에 뽑혔다. 배 교수는 “좋은 아이디어는 머릿속에만 머물지 않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07-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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