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재차관 “명품 벤처기업 나오도록 적극 지원”

주형환 기재차관 “명품 벤처기업 나오도록 적극 지원”

입력 2015-09-11 11:30
업데이트 2015-09-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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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전국 17개 시도에 구축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기업 등의 창업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대전 혁신센터와 대전과학기술대를 방문, 청년 일자리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일류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개인의 창의성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과 창업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젊은 대학생 사이에 창업 붐이 확산되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생계형 창업보다는 우수인재의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고, 창업에 대한 인식도 적극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차관은 아이디어로 동심을 사로잡은 글로벌 기업 레고(LEGO), 세계 최대 올라인쇼핑몰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를 예로 들며 “우리 정부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명품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차관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청년 일자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사회맞춤형 학과 운영 등을 대표적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주 차관은 “정부가 지난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대책을 마련했지만 일자리는 궁극적으로 민간기업 부문에서 창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는 저성장 기조, 노동시장 개혁 지연, 현장 수요와 괴리된 대학교육 등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 “정부와 기업, 대학, 혁신센터가 합심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액면주식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인재유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업과 지역 대학을 연계한 채용을 강화하고, 창업 실패시 창업자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연대보증 감면을 확대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제안도 나왔다.

주 차관은 “현장에서 실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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