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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바일’…유통업계, 모바일로 유커 끌기

‘이제는 모바일’…유통업계, 모바일로 유커 끌기

입력 2015-09-16 08:27
업데이트 2015-09-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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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급격히 확대되는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전자 상거래 규모는 22조6천억위안(한화 약 400조원)으로 전년보다 134.3% 신장했다.

업계는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42.6%인 모바일 비중이 2017년에는 인터넷 비중을 넘어서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H몰(www.hyundaihmall.com)은 종합쇼핑몰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중국 현지인을 겨냥한 외국인 전용 모바일 쇼핑 앱을 출시했다.

중국에서 중국어로 쇼핑몰에 접속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결제는 은련카드·알리페이·페이팔 등으로 하면 된다. Fedex와 SF 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배송도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지난 8월 한달동안 2천명이 이용했지만 현대 H몰은 중국 현지 홍보를 통해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GS홈쇼핑(www.gsshop.com)은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를 겨냥한 ‘한하요우(韓哈游)’를 출시했다.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플랫폼인 한하요우는 여행정보와 쇼핑의 두 가지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결합해 서비스한다.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한국 내 게스트하우스 등 숙소로 배송해주고 웹사이트에서는 한국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하요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웹사이트(www.hanhayou.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중국 최대의 명절인 국경절을 앞두고 업계 최초로 외국인 전용 모바일 가이드를 내놓는다.

가이드는 중문 및 영문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층별로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읽으면 점포 안내, 쇼핑 정보,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이 발달한 뒤 모바일 산업이 발전한 우리나라와 다르게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인터넷과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모바일 앱을 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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