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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피해 환자 1천56명, 작년보다 두배 늘어

올해 폭염피해 환자 1천56명, 작년보다 두배 늘어

입력 2015-09-19 14:34
업데이트 2015-09-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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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1명중 7명은 60세 이상 고령자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본 환자가 작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사망자 3명 중 2명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이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환자는 1천56명으로, 작년 556명의 1.9배였다.

올해는 특히 사망자가 1명 뿐이었던 작년과 달리 11명이 폭염으로 인해 숨졌다. 사망자 중 63.6%인 7명은 60세 이상의 노년층이었으며 10대도 1명 포함됐다.

온열질환자의 59.6%(629명)는 낮 최고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섰던 7월 마지막주부터 2주간 발생했다.

온열질환자는 50대(220명)에서 가장 많았지만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50대 2.68명, 60대 3.10명, 70대 3.88명, 80대 이상 7.47명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올라갔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폭염일수가 증가하자 올해에는 평소보다 1~2주 빠른 5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올해 온열질환 환자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올여름 폭염이 심했던 이유도 있지만 작년 상대적으로 여름 더위가 다른해보다 약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온열질환자 수는 2012년 984명, 2013년 1천189명 등 작년을 제외하고는 1천명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2~2015년 감시체계에 집계된 온열질환 사망자를 보면, 이 기간 폭염으로 숨진 사람의 절반 이상인 21명(51.2%)는 60대 이상 고령자였다. 모두 혼자 야외에서 작업하던 중 쓰러진 뒤 뒤늦게 발견된 사례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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