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1주일 새 266명으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을 상대로 한 국내 소송인단 규모가 266명으로 확대됐다. 소송인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바른은 13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3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 한국 법인장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구체적인 방안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관련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수입되는 폭스바겐의 파사트 등 일부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소송이 가능하다고 하 변호사는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10-14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