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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수출 회복되면 3% 후반대 성장 가능”

최경환 “수출 회복되면 3% 후반대 성장 가능”

입력 2015-10-27 16:36
업데이트 2015-10-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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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올해 부진한 수출이 회복되면 앞으로 연 3% 후반대 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에는 3분기 회복세를 되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올해 마이너스인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과거 추세대로만 증가하면 3%대 후반 이상의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올 3분기에 5년 만에 가장 높은 1.2%의 성장을 했다며 내수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가 수출 부진을 상당 부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내수 성장 기여도는 3.4%포인트, 순수출은 -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4분기 이후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4분기에 9조원 이상을 유효 수요 확대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통해 강조하신 것처럼 국회에서도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직 국익과 청년 일자리 관점에서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 발전법안, 한·중, 한·베트남 FTA 비준안을 하루라도 빨리 매듭지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노사가 자구계획 추진에 동의한 것에 대해선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대주주, 채권금융기관, 노사 등 이해관계 당사자의 엄정한 고통분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의 신용평가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의 구조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리스크도 거론했다.

그는 “중국의 구조 변화가 내수, 서비스업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서비스 산업의 해외 진출 등 성장 전략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대비해 연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900조원대인 공·사적 연금 자산의 수익률을 높여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직거래 장터 개설 등을 통해 서민들의 김장비 부담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며 “충남 서부권의 비상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보령댐 도수로 건설산업의 조기 착공에 예비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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