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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전통시장 송년회’

최태원 SK 회장 ‘전통시장 송년회’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12-28 00:02
업데이트 2015-12-2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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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역경제 활성화 돕기 차원

지난 2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촌 형인 최신원 SKC 회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았다. 이날 통인시장에서 송년회를 연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깜짝 방문’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활성화를 생각해 전통시장에서 소박하게 송년회를 진행하는 구성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이 같은 작은 행동이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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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앞줄 오른쪽 세 번째) SK그룹 회장과 최신원(두 번째) SKC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의 한 가게를 방문해 송년회를 하고 있던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앞줄 오른쪽 세 번째) SK그룹 회장과 최신원(두 번째) SKC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의 한 가게를 방문해 송년회를 하고 있던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 제공
27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임직원은 지난 21~23일 경기 이천, 인천, 울산 등의 전통시장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서민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이웃 사랑 실천 차원에서 매년 해 오던 봉사활동에 ‘작은 실천’ 하나를 추가한 셈이다.

최태원 회장은 23일 SK텔레콤 임직원들이 송년회를 열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도 찾았다. 최 회장은 한 상인에게 “임직원들이 광장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에서 자주 회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저도 오늘처럼 함께하겠다”고 말을 건넸다. 상인은 “대기업 회장이 방문한 가게는 대박이 터지니 여러 가게가 대박이 날 수 있도록 자주 찾아 달라”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자신을 알아본 일부 상인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인증샷’ 요청에 일일이 포즈를 취해 주기도 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SK그룹 임직원은 앞으로도 신년회와 직원 회식을 전통시장에서 열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PR팀장 이만우 부사장은 “서민 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소외계층이 지속적으로 행복해질 때 국가 경제가 튼실해질 수 있다”면서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SK 임직원은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2-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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