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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소액 주주 “피해 보상해라”…공동 소송

대우조선 소액 주주 “피해 보상해라”…공동 소송

입력 2015-12-30 20:03
업데이트 2015-12-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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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부실 경영 등으로 수조원의 적자를 내며 주가가 폭락하자 소액 주주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공동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정진은 대우조선의 일부 소액 투자자들이 ‘대우조선해양 피해 소액주주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대우조선의 분식회계를 이유로 공동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카페는 내년 1월 15일까지 소송 참여자를 모집해 1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 소액 주주는 대우조선의 대주주가 산업은행, 금융위원회 등 정부인데 대표이사의 연임 등의 목적 때문에 실적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이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한 손해는 소액주주나 국민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데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소송을 통해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대우조선 소액 주주가 9만명에 달하고 1년 사이에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우조선의 분식회계로 손해를 본 소액주주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우조선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전 경영진에 대해 부실경영 책임, 실행예산 관리, 자회사 부실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법률적 판단을 거쳐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묻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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