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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현금 얼마 있나요?

지갑에 현금 얼마 있나요?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6-02-02 12:52
업데이트 2016-02-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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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은 7만 4000원…한달에 ATM 3번 정도 이용

 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지갑에 갖고 있는 현금은 7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에 3번 정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내놓은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은 평소 지갑 속에 7만 4000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7만 1000원보다 3000원 많다. 전년보다는 각각 5000원, 1000원 줄어들었다. 전년에는 남녀 평균 지갑에 현금이 7만 7000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가 8만 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60대 이상은 7만원을 갖고 있다.

예금계좌에서 현금을 찾는 방법은 96.6%가 ATM 이용이다. 한 달에 3.1회 정도로 ATM에서 한 번에 14만 9000원가량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인출 횟수(3.4회)와 평균 인출금액(19만원) 모두 줄어들었다.

 지갑에 현금이 있으니 지급 수단으로 현금을 이용하는 비율은 100%다. 신용카드는 89.2%, 체크·직불카드는 56.1%다. 반면 이용건수 기준으로 보면 가장 많이 쓰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전년(31.4%)에 비해 이용비중이 8.3% 포인트 높아졌다. 그 결과 현금의 이용비중은 38.9%에서 36.0%로 줄어들었다. 현금과 신용카드 사용비중이 지난해 역전됐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고소득일수록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모바일카드 등의 이용비중이 높았다. 저소득일수록 현금 및 선불카드·전자화폐의 이용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대면조사한 결과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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