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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평소의 2배…사망자 수도 많아

설 연휴 교통사고, 평소의 2배…사망자 수도 많아

입력 2016-02-04 12:18
업데이트 2016-02-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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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25.7% 그쳐

설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교통사고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2년∼2014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설 연휴에 발생한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천243건이었다.

2012∼2014년 하루 평균 사고 건수인 604.5건의 2.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고 사망자 수 역시 설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30.3명으로, 전체기간 하루 평균치인 13.9명의 2.2배에 달했다.

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설 연휴기간에는 장거리 운행이 늘면서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가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차량 뒷좌석 탑승자 4명 중 3명은 고속도로에서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지난달 23일 네 곳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뒷좌석에 앉은 사람 중 안전띠를 맨 사람은 25.7%에 그쳤다.

앞좌석 탑승자 착용률은 91.3%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도 안전띠 착용률이 90%를 넘는 것에 비교하면 매우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사고 분석 결과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사고 사망률은 1.52%로, 안전띠 착용 때 사망률 0.34%에 비해 3.5배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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