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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목이 바뀌었다…휴가철→명절 연휴

여행 대목이 바뀌었다…휴가철→명절 연휴

입력 2016-02-09 14:44
업데이트 2016-02-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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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행상품 판매의 대목은 7∼8월 여름 휴가철이었으나 최근에는 설과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1∼2월과 9월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여행용품 매출 분석 결과, 이전에는 7∼8월에 매출이 집중됐으나 최근 몇년 새 1∼2월과 9월에 매출이 몰리고 있다.

이마트는 대체 공휴일 제도가 시행된 2014년에는 추석이 낀 9월의 여행용품 매출 비중이 8.9%로, 여름 휴가철이 낀 7월의 9.2%보다 낮았으나 2015년에는 설과 추석이 낀 2월(9.4%)과 9월(9.7%)의 매출이 같은 해 7월(8.2%)과 8월(8.8%)을 앞섰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014년 추석에는 9월 10일, 2015년 추석에는 9월 29일, 올해 설에는 2월 10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명절 연휴를 이용한 국내외 여행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명절 연휴가 주말을 포함하면 최소 닷새를 넘기기 때문에 비싼 돈을 줘야 하는 여름 휴가철을 대신해 국내외 여행을 하기에 낫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2014년과 2015년의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둔 2주간 가방을 비롯한 여행용품 매출이 전년 동일 기간보다 최대 14.1%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올해에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마트의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여행가방은 14.8%, 여행가방 내 수납용 파우치류는 31% 늘었다.

이마트는 명절 휴가족을 겨냥해 이달 17일까지 나일론 소재로 만든 데이즈 클래식포켓 여행가방 할인행사를 한다.

노종성 이마트 잡화 바이어는 “대체휴무제 정착으로 긴 명절 연휴에 익숙해지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명절기간의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이 여름 휴가철을 앞질렀다”면서 “명절기간을 공략한 맞춤형 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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