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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전사’ 남자 간호사, 54년 만에 1만명 넘었다

‘백의의 전사’ 남자 간호사, 54년 만에 1만명 넘었다

입력 2016-02-16 11:35
업데이트 2016-02-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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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10명 중 1명은 남성

‘백의의 천사’가 아니라 ‘백의의 전사’로 불리는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 수가 50여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1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6년도 제56회 간호사 국가시험 시행 결과 합격자 1만7천505명 중 남성 합격자는 1천733명(9.9%)으로, 합격자 10명 중 1명에 달했다.

이번 합격자를 포함해 현재 우리나라 남자 간호사는 1만542명이 됐다. 지난 1962년 남자 간호사에 대해 면허가 처음 발급된 이후 54년만에 최초로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남자 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 양성소에서 처음 나온 뒤 1961년까지 총 22명이 양성됐지만 당시 여성만 면허를 받을 수 있었던 탓에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남자 간호사로 면허를 인정 받은 것은 1962년 조상문씨가 처음이었다.

2004~2016년 간호사 합격률 추이를 보면 남자 간호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간호사 시험 합격자 중 남성은 ▲ 2012년 959명 ▲ 2013년 1천19명 ▲ 2014년 1천241명 ▲2015년 1천366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6천318명으로 전체 남자 간호사의 59.9%를 차지한다.

이 기간동안 간호사 전체 합격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2년 7.5%에서 2016년 9.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그동안 드문 존재로만 여겨져 왔던 남자간호사도 당당한 간호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남자간호사에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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