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원/달러 환율 10.5원 급등 1,227.1원 마감…5년7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10.5원 급등 1,227.1원 마감…5년7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6-02-17 15:13
업데이트 2016-02-17 15: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27.1원으로 전일보다 10.5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종가는 2010년 7월 2일의 1,228.5원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종가가 1,220원대를 기록한 것도 같은 해 7월 7일(1,223.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220.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한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돼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전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등장, 국내 금리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린 원/달러 환율은 이후 꾸준히 올라 1,22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오후에는 한때 장중 1,228.4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10년 7월 6일의 장중 최고가인 1,233.9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부담감이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반락해 1,227.1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원/엔 재정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100엔당 1,077.83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6.17원 올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