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2억弗 줄고 기업 인출 늘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2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예금의 인기가 식은 데다 기업들의 수출입 대금 인출로 미 달러화 예금 잔액도 줄었기 때문이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556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9억 3000만 달러가 줄었다. 이는 2014년 3월(511억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화예금은 위안화와 달러의 감소가 눈에 띈다. 위안화 예금은 금리 차이와 환율 등에 따른 차익거래 유인이 사라지면서 지난달 잔액이 44억 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2억 8000만 달러 줄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6-02-18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