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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에 상표권 양도한 한진해운 “재무구조 개선에 전력”

한진칼에 상표권 양도한 한진해운 “재무구조 개선에 전력”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2-24 17:40
업데이트 2016-0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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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록 상표권을 넘기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24일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 등록 상표권을 지주사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가액은 1113억원이다.

 한진해운은 또 2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전액 인수하는 방식이며, 한진해운은 이 자금으로 대한항공 주주 대출금(2200억원)을 모두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진해운은 연결 부채비율이 847%에서 640%로 약 200% 포인트 줄어드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한진해운은 런던 사옥, 해외 터미널 등 자산 매각 및 자사주를 활용한 유동성 확보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을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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