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거래량 30% 감소 전망…중도금 대출 규제 등 영향

하반기 주택거래량 30% 감소 전망…중도금 대출 규제 등 영향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6-28 15:22
업데이트 2016-06-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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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청와대사진기자단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청와대사진기자단
 하반기 주택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 줄어들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지방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브렉시트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으로 거래량이 30%정도 감소하고 집값도 서울은 강보합세가 유지되겠지만, 지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0.3% 오르고, 지방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는 상반기(0.3%)보다 하반기(0.4%)에 오름폭이 약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위원은 “상반기에 수도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가격이 4.02% 상승했지만 이는 과천(7.29%), 송파구(7.03%) 등에 국한한 것”이라며 “금융규제 강화와 기업구조조정 여파,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인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65만 가구로 작년(76만 5328가구)보다 15% 감소하고 분양승인 물량도 45만 가구로 작년(52만 5467가구)보다 14.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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