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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한진家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승진…‘3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17-01-06 14:50
업데이트 2017-01-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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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42)이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3세 경영’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한진그룹은 11일 자로 이런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원태 사장은 인하대 경영학과와 서던캘리포니아대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2003년 8월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했다.

1년 뒤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팀 부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2009년 여객사업본부 본부장(상무), 2011년 경영전략본부장(전무), 2013년 화물사업본부장(부사장), 2016년 총괄부 사장 등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전무B에서 한 단계 높은 전무A로 승진했다.

또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진그룹의 올해 임원 인사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A 5명, 전무B 7명, 상무 17명, 상무보 19명 등 총 53명으로 예년 대비 큰 폭으로 이뤄졌다.

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영업실적 등을 고려해 임원 승진 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로 쇄신하기 위해 조원태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인재 육성 강화, 신뢰받는 기업상 확립 등을 통해 세계적인 수송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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