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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만원대 갤S8플러스 128GB 모델 ‘돌풍’…“가격보다는 기능”

115만원대 갤S8플러스 128GB 모델 ‘돌풍’…“가격보다는 기능”

입력 2017-04-09 15:40
업데이트 2017-04-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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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모델 중 인기 1위…SKT 직영몰서 예약접수 일시 중단프리미엄폰 고객 수요 몰려…대화면·멀티미디어 기능 강점

예약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 가운데 출고가가 115만5천원에 달하는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S8플러스 128GB 제품이 초반 인기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시작한 이후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 용량을 갖춘 갤럭시S8플러스가 가장 많이 예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에 이어 갤럭시S8 64GB 모델이 두번째로 인기가 많았다.

이날 SK텔레콤의 온라인 직영몰 T다이렉트에서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의 예약판매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서울 광화문 한 통신사의 직영점에서는 예약판매 첫날 신청자의 30∼40%가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로 나뉜다. 5.8인치 화면의 갤럭시S8은 4GB 메모리와 64GB 저장 용량을 갖춘 단일 모델로 출시됐지만 화면이 6.2인치인 갤럭시S8플러스는 64GB와 128GB 모델 2종으로 나왔다.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은 메모리가 4GB이고, 128GB 모델은 6GB 메모리를 갖췄다.

출고가는 갤럭시S8 64GB가 93만5천원, 갤럭시S플러스 64GB 99만원, 갤럭시S8플러스 128GB는 115만5천원이다.

플러스 128GB 모델이 다른 제품보다 15만원 이상 비싸지만, 예약판매 초반 가격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플러스가 갤럭시노트7(5.7인치)과 아이폰7플러스(5.5인치)를 능가하는 대화면인 데다 128GB 모델의 경우 최고급 사양까지 갖춰 눈높이가 높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대화면폰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이 갤럭시S8플러스를 택하고 있다”며 “128GB 구매자의 경우 대부분 동영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이용 비중이 높은 소비자들”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28GB 예약 구매자에게만 PC 연결 장치인 덱스를 주는 점도 128GB 모델의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른 모델 구매자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레벨박스)만 사은품으로 제공하지만, 128GB 구매자에게는 덱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예약판매 고객의 특성도 128GB 모델의 인기를 설명하는 단서가 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기 예약구매 고객들은 가격보다는 브랜드와 제품 사양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다”며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은 국내 최초로 6GB 메모리를 탑재한 데다 다른 제품 대비 고가인 점이 오히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이들의 관심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색상 4종 가운데는 미드나이트 블랙과 오키드 그레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드나이트 블랙은 테두리가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색상으로 제작돼 화면을 끄면 전면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오키드 그레이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색상이란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와 S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5대 5 정도이나 일부 통신사에서는 갤럭시S8플러스의 비중이 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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