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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신동주 만났다…경영권 분쟁 후 처음

롯데 신동빈-신동주 만났다…경영권 분쟁 후 처음

입력 2017-06-30 10:24
업데이트 2017-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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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영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만났다.

두 사람이 독대한 것은 2015년 7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처음이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모친인 하츠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마침 다른 친척의 제안도 있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신 회장이 화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 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을 걱정하시는 이해관계자분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가족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 회장은 30일 오전 롯데그룹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장악한 K스포츠재단에 제공한 7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따지기 위한 심리가 열린 서울중앙지법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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