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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성장률 3% 어게인? 해외 IB 줄줄이 상향, 한국은행과 정부도 상향수정할 듯

3년 만에 성장률 3% 어게인? 해외 IB 줄줄이 상향, 한국은행과 정부도 상향수정할 듯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7-07-04 14:48
업데이트 2017-07-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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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잡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9%로 0.3% 포인트 높여 잡았다. 모건스탠리도 2.4%에서 2.8%로 0.4% 포인트나 상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는 2.5%에서 2.8%로 각각 0.3% 포인트 높였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2.9%를 예상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표한 2017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 2.7%보다 0.2% 포인트 올렸다. 정책처는 올해 가계소득 개선추세가 미약해 민간소비는 2.0% 늘어나는 데 그치겠지만 건설투자가 6.5%, 설비투자는 6.7% 늘어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은행도 최근 발표한 2017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7%로 0.1%포인트 높였다. 산은은 올해 세계 경제 회복세와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대외경제환경이 우호적일 것이라며 하반기 새 정부가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성장률을 2.6%로 잡고 있는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수정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을 고려하면 2.7∼2.8%로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도 이달 중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하고 2.6%로 제시한 성장률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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