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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가구 김장비용 24만4천원…작년보다 11% 저렴

올해 4인가구 김장비용 24만4천원…작년보다 11% 저렴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0-27 09:33
업데이트 2017-10-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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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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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구를 위한 김장비용은 작년보다 약 11% 낮은 24만4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배추와 무 작황이 좋고, 고추와 마늘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비축 물량 등을 고려하면 김장철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20일 기준 24만4천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3천685원보다 10.8% 낮다.

김장채소류의 안정적 공급여건 등을 고려하면 11월 이후 김장비용은 하락 안정화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측했다.

김장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은 각각 3%,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최근 배추·무 가격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며 앞으로 김장철에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16% 낮은 포기당 1천398원, 무 도매가격은 39% 낮은 개당 705원이다.

반면 고추와 마늘은 생산량이 작황 부진 등으로 평년보다 각각 34%, 6% 감소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중순 고추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74% 높은 600g당 1만3천775원, 마늘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11% 높은 ㎏당 6천444원이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김장채소류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다음 달 배추 2만t, 무 1만t 규모를 생육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폐기하는 등 평년 대비 초과 물량 전량을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격리해 수급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에 정부 비축 고추와 마늘 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할인판매·직거래 등을 확대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입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다음 달 9일부터 12월 17일까지 농협 계열 판매장에서 배추·무·마늘·고추 등을 패키지로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음달 6일까지 절임배추를 약 35% 싸게 선보이는 사전예약 할인판매도 실시한다.

당국은 관계기관 합동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 유통 집중단속, 배추와 무 등에 대한 특별 안전성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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