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올해 증시호황에 수백억원대 ‘주식부호들’ 대거 탄생

올해 증시호황에 수백억원대 ‘주식부호들’ 대거 탄생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5 10:30
업데이트 2017-12-25 10: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증시호황에 회사 상장으로 수백억원대 자산가가 된 ‘신흥 주식부호들’이 대거 탄생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로 바이오와 게임업체 주주들로 상장에 따른 주식 평가액은 최대 수조원대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기업 신규 상장(신라젠 포함)으로 100억원 이상 주식 평가액을 보유하게 된 주식부자 수는 7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대박이 난 부호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으로 상장 주식 자산 규모가 22일 기준 4조7천427억원에 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7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계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이 종목 지분 36.18%만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역시 올해 5월 12일 넷마블게임즈 상장으로 상장 주식 자산이 3조7천935억원에 달하는 주식 갑부가 됐다.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도 자신이 설립한 회사 상장으로 단번에 조 단위의 부를 거머쥐게 됐다. 김 의장은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코스닥 시장 상장 덕분에 1조598억원의 상장 주식 부자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9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김 의장이 보유한 펄어비스 주식자산의 가치는 상장일(4천659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김 의장이 2010년 동료들과 창업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펄어비스가 PC용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등 흥행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랐다.

작년 12월 초 신라젠이 상장하면서 문은상 대표이사도 4천220억원 규모의 상장 주식자산을 갖게 됐다.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6일 상장해 올해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개발과 ‘펙사벡’의 글로벌 3상 순항 등 호재로 주가가 저점 8천900원에서 고점 15만2천300원까지 뛰었다가 22일 8만1천원에 마쳤다.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이사(1천945억원)와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이사(1천695억원), 정관호 야스 대표이사(1천490억원) 등 신흥 기업인도 회사의 증시 상장으로 1천억원대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