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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국서 2시간째 음성통화 장애…고객 불만 폭주

SKT 전국서 2시간째 음성통화 장애…고객 불만 폭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6 16:45
업데이트 2018-04-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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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LTE 음성통화(HD 보이스)가 6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전국에서 국지적 장애를 겪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1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통화 버튼을 누르자 연결되지 않고 자동으로 끊기는 현상이 반복됐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의 LTE 음성통화(HD 보이스)가 6일 오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전국에서 국지적 장애를 겪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1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통화 버튼을 누르자 연결되지 않고 자동으로 끊기는 현상이 반복됐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의 LTE 음성통화(HD 보이스)가 6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째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국지적으로 장애 현상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HD보이스 장애로 3G로 전화가 몰리면서 통화가 되다가 안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데이터 및 문자 전송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보이스는 대개 LTE망으로 음성을 전달하는 VoLTE로 전송되나, 어떤 이유로든 LTE망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3G망으로 전환(폴백·fallback)된다.

현재 상당수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전화를 걸지도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과 일산 등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해 부산, 대구 등 지역에서도 장애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도 통화 연결이 되지 않고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어렵다’, ‘전화연결에 실패했다’는 등의 안내 음성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일부는 전화를 걸어서 통화음이 들려도 상대방에서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음성은 되고 영상통화가 안 된다는 이용자, 문자나 데이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용자도 있다.

대구에서 사는 김모(33)씨는 “딸이 아파 아내와 통화하려 했지만 전화연결에 계속 실패해 속이 터질 뻔했다”며 “급한 마음에 카톡전화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SNS 등에서 “거래처와 중요한 전화를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놓쳤다”, “SK텔레콤은 전화가 안되면 문자로라도 이용자들에게 상황을 알렸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고객센터에도 문의 전화가 폭주해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상세 내용을 파악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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