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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들 “곧 방북 신청… 연내 재가동 위한 시설 점검”

개성공단 기업들 “곧 방북 신청… 연내 재가동 위한 시설 점검”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9-26 17:44
업데이트 2018-09-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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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방북 신청을 하는 등 연내 재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6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조만간 모여 평양 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6차례 방북 신청을 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가동 의지 등이 확인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

이번 방북단에 포함돼 평양을 다녀온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북측에서 조건이 되면 개성공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연내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등 경제협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완전 비핵화가 실현되는 과정에서 낮은 단계의 경협은 가능할 것”이라며 “비핵화로 가는 과정에서도 개성공단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포럼’에서 방북 후기와 전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 많은 기업이 재입주 의지를 밝혔다. 개성공단 폐쇄 전까지 공장을 가동한 기업은 태광산업, 신원등 123개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단 입주 기업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 기업 101곳 중 95%가 재입주 의지를 드러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9-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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