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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급락 여파에 2,020대 ‘털썩’…두달 만의 최저

코스피 美급락 여파에 2,020대 ‘털썩’…두달 만의 최저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26 15:43
업데이트 2018-1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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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세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로 장을 마친 2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2018.11.26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세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로 장을 마친 2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2018.11.26
연합뉴스
코스피가 26일 미국 증시 급락세 여파로 2,02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2,024.46) 이후 약 두 달 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26.20포인트(1.27%) 내린 2,028.81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14.28까지 내려갔다.

이로써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10월 31일의 2,006.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천6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793억원과 5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하락했으나 외국인 등이 매수에 나서 낙폭은 제한됐다”면서 “미리 조정을 받은 신흥국 증시로 최근 글로벌 자금의 일부가 유입되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계속 위축된다면 선진국 증시와 동반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 논의 논란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71%), 나스닥 지수(-2.21%)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0.50%), 현대차(-2.44%), LG화학(-1.26%), SK텔레콤(-2.54%), POSCO(-1.6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8.31%)과 삼성바이오로직스(3.30%)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3.42%), 의료정밀(-3.05%), 운송장비(2.68%), 건설(-2.58%), 서비스(-2.27%), 증권(-2.19%), 유통(-2.11%) 등이 약세였고 의약품(3.28%)만 강세였다.

내린 종목은 724개에 달한 반면 오른 종목은 128개에 그쳤다. 4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784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1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3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5포인트(0.60%) 내린 665.74로 마감했다.

지수는 11.09포인트(1.66%) 내린 658.7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4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의 하루 순매도액으로는 작년 12월26일(6천13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그러나 기관은 3천338억원, 외국인은 27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CJ ENM(-2.01%), 메디톡스(-0.43%), 펄어비스(-1.73%), 스튜디오드래곤(-2.43%)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5.06%), 신라젠(3.23%), 포스코켐텍(2.80%), 바이로메드(2.73%), 에이치엘비(5.47%)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8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29만주, 거래대금은 66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2원 오른 1,125.4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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