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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분쟁조정위, 키코보다 빨리 열린다...다음달 5일 개최

DLF 분쟁조정위, 키코보다 빨리 열린다...다음달 5일 개최

최선을 기자
입력 2019-11-29 11:08
업데이트 2019-1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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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촉구하는 피해자들
보상 촉구하는 피해자들 1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피해자들이 보상을 촉구하는 피켓을 든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가 키코보다 먼저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DLF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다음달 5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금감원은 키코 분조위를 DLF보다 먼저 연다는 방침이었지만, 은행들과의 접점을 찾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DLF 먼저 처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중간 검사 결과에서 DLF 불완전판매 사례가 상당 부분 확인된 만큼 역대 최고 수준의 배상 비율이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고 70%까지 배상 비율이 정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분조위는 사례별로 불완전판매 정도와 소비자 투자 경험, 상품에 대한 이해 정도 등을 감안해 배상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8일 기준 DLF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268건이다. 금감원은 손실이 확정된 대표 사례 외에 나머지 분쟁조정 건은 분조위가 향후 제시할 기준에 따라 은행에 합의를 권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DLF 분조위 이후 연이어 키코 관련 분조위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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