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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4천억원 유상증자 결의…“아시아나 인수자금 마련”

HDC현산 4천억원 유상증자 결의…“아시아나 인수자금 마련”

입력 2020-01-10 22:13
업데이트 2020-01-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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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HDC도 유상증자 참여키로…3천억원 회사채 발행도 예정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2천196만9천110주를 신주로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총 발행 주식수(4천393만8천220주)의 50% 규모이며 발행가는 주당 1만8천550원으로 총 4천억원 규모다.

납입일은 3월 13일이며 최종 발행가는 3월 2일에 확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차입 규모를 줄여 이자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부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C현산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109.6% 수준이며 현금성 자산으로 약 1조4천억원, 7천267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차입금이 1조1천억원가량 증가하더라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이 약 130% 수준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주주인 HDC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4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HDC현산은 3천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도 발행한다.

보유현금 5천억원에 유상증자 4천억원, 회사채 공모 3천억원, 기타 자금조달 방식으로 8천억원을 조달해 약 2조원 규모의 인수대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달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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