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 일가, 12일 이건희 회장 49재 마무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이건희 회장 49재를 지내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스님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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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는 이날 오전 8시반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 함월당에서 지난 10월 25일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 회장의 49재를 진행했다.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49일간 총 7번의 의식을 지내는 불교식 전통에 맞춰 49일째인 이날 마지막 의식을 마친 것이다. 불교에서는 고인이 별세한 후 49일동안 생전의 공덕을 심판 받아 다음 생에 갈 곳이 정해진다고 믿는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불교와 인연이 깊어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49재를 지내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 도착하고 있다.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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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에는 이 부회장과 그의 자녀 등 고인의 직계가족 10명만 참석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삼성 고위 임원들은 49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의외에는 대한불교 조계종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8시쯤 진관사를 찾았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49재를 지내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 도착하고 있다.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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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내의 이 회장 위패 옆에는 이 회장의 형인 고 이맹희 CJ그룹 회장, 장인인 홍진기 전 내무부 장관과 장모 김윤남 여사 등 친족들의 위패도 함께 봉안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지 49일째인 12일 오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은평구 소재 진관사에서 49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출발하고 있다. 2020.12.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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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