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500회 인공교배로 탄생
전 세계 41개 품종 중 최다상
에버랜드의 장미 전문가인 하호수(왼쪽) 프로와 배소정(오른쪽) 프로가 국제대회에서 처음 최고상인 금상을 탄 국산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 장미를 돌보고 있다. 에버랜드는 3년 연구 끝에 2018년 이 품종을 개발해냈다.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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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20회째인 기후 국제 장미대회는 80만㎡ 부지에 장미 6000여 품종을 전시하는 기후 장미원이 주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40여개국의 세계적 장미 육종 회사들이 출품한 41개 품종들이 경합을 벌였다.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에버랜드 장미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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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에버랜드 장미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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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개발에 참여한 하호수 에버랜드 프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에버랜드 장미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많은 곳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 6월 국내에서 처음 꽃을 주제로 한 ‘장미축제’를 선보이며 장미와 인연을 맺은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 국산화에 공을 들여왔다. 매년 1500회 이상의 인공교배를 시도하며 지금까지 28개의 새 ‘K장미’ 품종을 탄생시켰다.
정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