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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겨울 전력수요 피크는 1월 셋째주… 원전 최대 활용”

산업부 “겨울 전력수요 피크는 1월 셋째주… 원전 최대 활용”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11-30 17:52
업데이트 2022-12-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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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원전 진입… 공급능력 늘어
석탄발전 정지해 미세먼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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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며 피크(최대 부하) 시기는 내년 1월 셋째주라고 전망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0일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주요 전력 유관기관과 진행한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1월 셋째주에 최대 전력 수요가 90.4∼94.0GW(기가와트)까지 늘어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전력수요 최고치(90.7GW)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다음달 준공을 앞둔 1.4GW짜리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의 진입으로 공급 능력은 작년 피크 시기보다 5.5GW 늘어난 109.0GW로 예측됐다. 예비력은 15.0∼18.6GW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불안정한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수급과 돌발 한파에 따른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비 일정을 최적화하는 한편 신규 원전을 적기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급예비력 단계별로 최대 9.8GW의 예비 자원을 확보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필요하면 유연탄과 LNG 추가 현물 구매를 통해 재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정부는 올겨울 공공석탄발전소 53기 중 8∼14기를 가동 정지해 미세먼지 감축에도 협조한다. 다만 석탄발전 출력 상한 제한(80%)은 유연하게 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발전·송배전 설비를 미리 점검하고 발전연료 도입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주 기자
2022-12-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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