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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표 신한울 3·4호기 터닦기 착수

尹정부표 신한울 3·4호기 터닦기 착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3-06-12 17:58
업데이트 2023-06-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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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1조 7000억 공사비 투입
원안위 허가 후 원자로 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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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 참석한 이창양 장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 참석한 이창양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열 번째)이 15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참석해 착수식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5.15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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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가동 시작
신한울 1호기 가동 시작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오전 11시께 경북 울진의 140만킬로와트(kW)급 원자력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이는 원자로의 첫 가동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은 신한울 1·2호기. 2022.5.22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를 발표한 지 11개월 만에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번 회의에서 11개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됐다.

이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만 완료되면 원자로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6일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면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허가는 환경영향평가 등 서류 제출일로부터 통상 15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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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두산 에너빌리티에서 15일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서 원자로 몸체의 형상을 만드는 1만 7000t의 대형 프레스 기기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창원 강주리 기자
경남 창원 두산 에너빌리티에서 15일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서 원자로 몸체의 형상을 만드는 1만 7000t의 대형 프레스 기기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창원 강주리 기자
신한울 3·4호기는 올해 6월부터 오는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 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정부 시절인 지난 2002년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2016년 1월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듬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신규 원전 백지화로 인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가 확정됐고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습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승인이 새울 3·4호기 등 앞서 3개 원전 건설 때(평균 30개월)보다 19개월 이상 빠르고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원자로 등 주기기 계약(2조 9000억원)과 제작에 들어간 만큼 배관 등 보조기기 계약도 2조원 규모로 10년간 순차적으로 발주돼 원전 산업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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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3.29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2023-06-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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