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알멕은 공모가(5만원)와 비교해 99.0% 상승한 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가격이 18만원까지 치솟았으며 상한가(20만원)에 가까워졌으나 오후 2시쯤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날 코스닥에 상장한 오픈놀도 공모가(1만원) 대비 57.5% 오른 1만 5750원을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공모가의 3배를 넘는 3만 950원까지 뛰었지만 알멕과 마찬가지로 오후 2시쯤부터는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알멕과 오픈놀이 금융당국의 새 상한폭 규정인 400%까지 상승할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국거래소는 신규 종목 상장일 가격 범위를 공모가의 기존 63~260% 범위로 한정했다가 지난 26일부터는 60~400%로 대폭 확대한 새로운 시행세칙을 시행 중이다.
규제 첫 적용 상장사인 시큐센은 지난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뒤 공모가(3000원)의 2배인 6000원 선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장중 1만 1800원까지 오르며 가격제한 상한선의 턱밑까지 뛰었으나 결국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