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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 수출 9개월 연속 감소

[속보]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 전환… 수출 9개월 연속 감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01 09:18
업데이트 2023-07-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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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6.21 연합뉴스
21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6.21 연합뉴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542억 4000만 달러, 수입은 531억 1000만 달러로 11억 3000만 달러 무역흑자를 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월간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였다. 이는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후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6월 수출은 전년 동기(577억 달러)보다 6.0% 감소했다. 계속되는 반도체 부진과 지난해 6월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58.3%)·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8.0%)·석유제품(-40.9%)·석유화학(-22.0%) 등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도체는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9억 달러를 수출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對)EU·중동·중남미 수출이 늘었는데, 자동차와 일반기계가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1.7% 감소했다.

원유(-28.6%), 가스(-0.3%), 석탄(-45.5%) 등 에너지 수입이 27.3% 감소한 데 이어 반도체·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이어나가며 하반기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기업화 지원을 추진하고, 에너지 절약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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