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약세에도 불구 스마트폰 판매량 16% 증가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시장의 예상을 깨고 1분기 성장을 지속해갔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성장한 7천만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스마트폰은 1천260만대가 팔려나가 지난 분기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실적 호조로 휴대전화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 판매 비중도 지난 분기보다 4% 증가했으며 제품군 구성 변화에 따라 지난 분기 잠시 주춤했던 평균판매단가(ASP)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비수기로 인한 시장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 ‘웨이브Ⅱ’ 등 스마트폰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미니’, ‘웨이브525’ 등 보급형 모델의 판매도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인 노키아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천400만대로 지난 분기보다 14% 감소했으며 림(RIM)은 4.9%로 소폭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업부문이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갤럭시S2 출시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줄이며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