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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 최고 LTE서비스 개시”

KT “세계 최고 LTE서비스 개시”

입력 2012-01-03 00:00
업데이트 2012-01-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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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개 기지국 하나처럼”… 가상화로 속도 2배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KT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연임이 확정된 이석채 KT 회장은 2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년간 내부혁신, 기업문화, 창의성 등 모든 부분의 혁신에 주력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면서 “앞으로 노력을 통해 KT 내부 혁신을 완결짓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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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까지 전국 LTE(롱텀에볼루션)망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모델들이 KT LTE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LTE 서비스를 시작으로 KT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KT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까지 전국 LTE(롱텀에볼루션)망을 구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모델들이 KT LTE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른쪽).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LTE 서비스를 시작으로 KT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월 5000원에 데이터 30GB제공

이 회장이 지난해 말 KT CEO추천위원회로부터 단독후보로 선임된 이래 공식석상에서 향후 포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KT는 이날 새로운 개념의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LTE 서비스 후발주자 KT의 대반격이 시작된 셈이다. KT는 이달 중 서울 전 지역에서 시작해 오는 4월까지 전국 84개 시에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KT는 자사보다 6개월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같은 시기에 전국 LTE망 골격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KT는 기존 계획을 1년 8개월 앞당겼다.

이 회장은 “ LTE서비스는 비록 늦어졌지만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LTE WARP(워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LTE WARP는 기존 3G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분리화, 집중화에 이은 3단계 가상화 개념을 더해 최대 144개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다.

이 회장은 이어 “서비스 시작이 앞서고 뒤서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품질과 가입자 기반”이라며 “연말까지 4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올 6월까지 가입한 LTE 고객에게 KT휴대전화 고객 간 무료 음성 통화를 제공한다. 또한 4G 와이브로 에그와 올레 와이파이를 결합해 월 5000원에 데이터 30GB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 기본료가 6만 2000원인 LTE620 요금제의 경우 음성 350분, 데이터 3GB, 문자 350건, 그리고 KT 가입자 간 3000분 무료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10만원인 LTE1000 요금제에 가입하면 KT 가입자끼리 1만분 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3G 요금제 LTE’ 개통 20일까지

그는 또 LTE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지 않은 데 대해 “전력난 사태를 보면 유한한 자원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경제학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소수가 과점하고 다수가 희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와이브로·와이파이를 활용하면 전국에서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LTE 단말기를 3G 요금제로 개통해 주는 프로모션은 오는 20일까지만 진행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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