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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 출시…‘가을 스마트폰 대진표’ 완성

갤노트2 출시…‘가을 스마트폰 대진표’ 완성

입력 2012-09-26 00:00
업데이트 2012-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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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가 26일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LG전자는 지난 18일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공개했고, 팬택도 24일 5.3인치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내세운 베가R3를 내놨다.

여기에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이후 계속 시장의 관심을 끌어온 갤럭시 노트2까지 나오면서 가을 스마트폰 시장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2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아이폰5가 국내 시장에서는 다음 달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이폰이 나오기 전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제조 3사의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이 당초 갤럭시 노트2를 다음 달에 공개한다고 밝혔음에도 삼성전자가 출시를 26일로 앞당긴 것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 심화와 아이폰5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 사장은 최근 “전작인 갤럭시 노트보다 2배 이상 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행사장에서도 “갤럭시 노트2의 3개월 판매량이 전작의 3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하는 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갤럭시 노트가 세계 시장에서 1천만대 이상 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가 판매량 2천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가을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모두 뛰어난 화질과 빠른 속도, 배터리 성능, 작은 크기를 주력으로 삼았다.

갤럭시 노트2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3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펜타일’ 체계 화면도 붉은색·녹색·푸른색 하위 화소가 제대로 자리잡은 RGB 체계로 바꾸는 등 단점을 보완했다.

옵티머스G가 ‘트루HD IPS+’를, 베가R3가 샤프 LCD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아이폰5가 ‘레티나’ 화면을 내세운 것과 같은 맥락이다.

화면비도 16:9가 대세다. 옵티머스G(15:9)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이 해상도를 채택했다.

엑시노스 1.6㎓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도 옵티머스G와 베가R3가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장착해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것과 통한다.

배터리 용량은 3천100mAh(밀리암페어시)로 16.5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 옵티머스G의 10.5시간이나 베가R3의 14.5시간보다 길고 아이폰5의 2배 이상이다.

가로 길이를 유지하거나 줄여 쥐기 편하도록 한 것도 가을 스마트폰들이 장점으로 내세운 것들이다. 갤럭시 노트2는 화면 크기를 전작보다 0.2인치 늘렸음에도 가로 길이를 2.5㎜ 줄였고, 베가R3도 테두리(bezel)을 얇게 만들어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폰5도 가로 길이를 놔둔채 세로 길이만 늘렸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 노트2는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의 차별점을 활용하고 이전 제품의 인기를 십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미국·유럽 시장에 알리는 데 시간이 걸린 전작과 달리 갤럭시 노트2는 전 세계적으로 사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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