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가입자 만2천명 수준…하반기에 증가세 커질 전망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이동통신 가입자가 상용화 2주 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SK텔레콤은 지난 10일 마감을 기준으로 LTE-A 가입고객이 15만2천100명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LTE-A 상용화를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후 14일만에 기록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자사의 신규가입·기기변경 고객 가운데 LTE-A 가입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고객들이 LTE-A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LTE-A 가입자는 6월에는 하루 5천∼6천명 수준이었지만 7월 들어서는 약 1만2천명 수준으로 증가세가 더 커지고 있다.
하반기가 되면 LTE-A 공급 단말기가 다양하지는데다 LTE 가입자의 단말기 교체 주기와 맞물려 LTE-A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가 LTE 스마트폰을 처음 내놓은 시기가 약 2년 전인 2011년 9월로, 약정 만료 기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초기 LTE-A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음성과 데이터 통화량이 많은 ‘앞선 사용자(얼리어답터)’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LTE-A 가입 고객은 LTE 고객의 평균과 견줘 음성 사용량은 33%, 데이터 사용량은 73%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1%, 20대가 26.1%로 20∼30대가 57.1%를 차지했으며 40대도 21.1%나 됐다.
SK텔레콤은 LTE-A의 초반 인기몰이의 이유로 LTE보다 최대 2배 빠른 속도 경쟁력과 기존 LTE 요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성, 안정적 통화품질 등을 들었다.
SK텔레콤은 풀HD급(1080p)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Btv 모바일 풀HD’ 서비스를 시작하고, SK플래닛이 운영하는 멜론에서도 무손실음원(FLAC) 내려받기를 지원하는 등 LTE-A의 빠른 속도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