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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갤S5에 “최고 갤럭시폰” vs. “개선된 제품”

외신들 갤S5에 “최고 갤럭시폰” vs. “개선된 제품”

입력 2014-04-09 00:00
업데이트 2014-04-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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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언론들 엇갈린 평가 내려

오는 11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두고 미국 주요 언론의 평가가 엇갈렸다.

갤럭시S5 골드
갤럭시S5 골드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갤럭시S5에 대한 사용후기 기사에서 “갤럭시S5는 심장(heart)을 가진 전화”라며 기본 기능에 충실한 갤럭시S5의 콘셉트와 기능을 높게 평가했다.

이 신문은 갤럭시S5가 ‘깜짝’ 기능 대신 실질적으로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강관리, 운동 등 기능과 삼성 기어 등 착용형 기기와의 연계 기능에 있어서도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신문은 “심박센서와 방수 기능, 지문인식기능은 매우 매력적(the Big Top attractions)”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장 저장공간이 다소 적은 것과 카메라 기능이 다소 복잡한 것, 지문인식 센서의 인식률이 낮은 것 등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도 갤럭시S5가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이라고 치켜세웠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인상적인 하드웨어와 기능이 독보적이었는데 갤럭시S5가 그 기대치를 더 높였다고 설명하면서 ▲ 1천600만 화소 카메라 ▲ 고효율 배터리 ▲ 선명한 화면 등을 그 근거로 꼽았다.

정보기술(IT) 전문지 씨넷은 갤럭시S5에 디자인·성능·기능 등 부문에서 고르게 10점 만점에 9점을 주면서 “갤럭시S5는 밝고 아름다운 화면과 강력한 프로세서, 훌륭한 카메라 기능 등 모든 중요한 요소가 탁월하다”고 극찬했다.

씨넷은 애플의 아이폰5s에 8.5점, HTC 원(One)에 8.7점을 준 바 있다.

씨넷은 제품에 기본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앱)의 수가 줄어든 것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갤럭시S4와 비교해 약간의 업그레이드에 불과하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갤럭시S5가 기존 제품과 견줘 “더 단순화하고 더 정제됐으며 더 즐길만한 제품”이라며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최고의 휴대전화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폭스뉴스도 이 제품에 대해 “현재까지 나온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훌륭하다”며 카메라 셔터 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야외에서도 화면이 잘 보일 정도로 시인성이 좋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지문을 인식시키려면 (인식률이 낮아) 여러 차례 시도해야 한다”며 “아이폰5s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제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터넷판에서 이 제품을 두고 “수영은 할 수 있지만 파도를 만들지는 못한다”면서 “아무리 좋게 봐도 개선(refinement)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심박 수 측정 기능의 인식률이 좋지 않다는 점과 빛이 적은 곳에서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3·S4 사용자들은 HTC의 원과 모토로라의 모토X를 살펴봐야 하고,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가을에 나오는 애플 신제품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다만 사용이 쉬워지고, 하드웨어가 강화된 점,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된 점 등은 긍정적으로 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사 IT전문 블로그인 ‘더 스위치’에 ‘그래, 갤럭시S5는 변기에 빠뜨려도 되겠지’라는 다소 조롱조의 제목을 단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제품에 대해 “좋은 스마트폰이지만 현재의 스마트폰 계약을 해지하고 살 만한 가치는 없다”고 혹평했다.

이어 “지문인식 기능이 항상 동작하지 않는다”며 “디자인도 전작보다는 개선됐지만 아이폰5s와 HTC 원과 같은 느낌은 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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