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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야심작 갤럭시노트4·노트엣지 공개…눈여겨 볼 ‘위피·스냅노트·쿼드HD디스플레이’ 기능

삼성 야심작 갤럭시노트4·노트엣지 공개…눈여겨 볼 ‘위피·스냅노트·쿼드HD디스플레이’ 기능

입력 2014-09-04 00:00
업데이트 2014-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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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과 따뜻함 공존…미세하게 휜 듯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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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공개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4.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인 이영희 부사장은 “차가움과 따뜻함, 미묘한 곡면이 조화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는 삼성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내놓은 야심작 갤럭시 노트4와 노트 엣지(Edge) 공개 체험 행사가 열렸다.

5.7인치 화면의 노트4는 전작(노트3)과 크기가 같다.

하지만, 쿼드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훨씬 밝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는 밝기가 아니라 해상도가 높아진 것이지만, 화소 하나하나가 자체 발광하는 슈퍼아몰레드의 특성상 선명해지면서 환해진 효과까지 동시에 전해준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역시 펜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S펜의 진화는 어디까지 왔을까.

연필, 붓펜, 형광펜, 캘리그래피, 만년필 등 5가지 필기구를 선택해 쓸 수 있다. 진짜 펜으로 종이에 쓰는 듯한 ‘리얼 펜’의 세계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반응시간(latency)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김개연 상무는 “진짜 펜은 종이에 갖다 대고 쓰지만, S펜은 펜촉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유리가 끼어있기 때문에 그 갭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필압을 2048단계까지 높인 S펜은 필기감이 전작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그러나 종이가 아닌 유리에 쓴다는 괴리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펜을 다루는 솜씨가 좋은 헤비유저에게는 펜이 펜 이상의 것일 수도 있다. 때로는 마우스처럼 ‘드랙 앤드 드롭’할 수 있고, 가위처럼 잘라낼 수도 있다.

노트4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 셀렉트는 초보자에겐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알고 나면 유용하다.

웹브라우징이든 사진첩이든 어떤 앱을 사용하든 필요한 정보나 이미지가 있으면 일단 S펜으로 모조리 잘라낸다. 정보는 작은 쪽지처럼 화면에 저장된다.

예를 들어 여름 휴가지 장소 후보를 인터넷, 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추천받았다고 하면, 각각 앱에서 필요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S펜으로 복사한 뒤 한꺼번에 담아뒀다가 휴가를 함께 갈 친구에게 메일로 보내줄 수 있는 기능이다.

스냅노트(snap note)는 사진찍기와 필기를 결합한 개념이다.

한 바닥 가득히 칠판에 쓴 내용을 받아 쓰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치자. 우선 카메라로 칠판 이미지를 담는다. 삐뚤한 사진도 찍힐 수 있지만 상관없다. 스냅노트에서 전부 편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칠판 배경 색상을 싹 지운 뒤 보충 필기를 하면 나만의 노트가 완성된다.

요즘 유행하는 와이드 셀피(selfie).

한 두 명이 다닥다닥 붙어 찍는 게 아니라 7∼8명, 많게는 20∼30명이 함께 찍는 셀프카메라다. 갤럭시노트4에서 120도로 화각을 넓혀주면 우리가 찍는 ‘위피(wefie)’가 찍힌다.

갤럭시노트4의 엣지는 리볼빙 UX(사용자경험)로 구동된다.

뉴스, 날씨, 시간, 메시지, 연락처 등이 돌아가는 형태인데, 엣지 부분을 터치하면 메인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엣지 자체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재미 요소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애초 플라스틱 윰 디스플레이로 오른쪽 측면이 아니라 양쪽 측면을 감싸는 3화면 디스플레이를 구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에서는 삼면 디스플레이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립감과 사용성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엣지 부분은 플립 가죽케이스로 감쌀 수가 없기 때문에 땅에 떨어질 경우 깨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을 만했다.

삼성전자 상품전략팀은 그러나 “낙하 테스트를 수없이 했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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