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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엔 퀀텀닷 TV 1천800만대 넘게 팔릴 듯

2018년엔 퀀텀닷 TV 1천800만대 넘게 팔릴 듯

입력 2015-01-09 08:49
업데이트 2018-0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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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서치 예측…”커브드 TV는 2017년 이후 하향곡선”

차세대 TV의 하나로 평가되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TV의 세계시장 규모가 2018년 1천8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커브드(곡면) TV 시장은 내년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이후로는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됐다.

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퀀텀닷 TV 글로벌 출하량은 올해 130만대에서 내년에는 500만대를 넘고 2017년에는 1천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1천870만대에 이르러 2천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무섭고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순으로 글로벌 수요가 나타날 전망이다.

퀀텀닷 TV는 양자(量子·퀀텀)를 반도체 결정 형태로 주입해 만든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TV로, 기본적으로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이다.

색재현력이 100%에 가까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못지않은 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퀀텀닷 기술 등을 적용한 SUHD TV를 전시관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시제품 형태의 퀀텀닷 TV를 내놓은 중국 TV 업체들과 달리 양산 체제에 들어갈 수 있어 기술력의 차이를 보여줬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유럽지역 리서치 디렉터 폴 그레이는 “퀀텀닷은 좀 더 유용한 이미지를 창출하려는 LCD 산업의 신무기”라며 “콘텐츠 제공자들은 단순히 픽셀(화소)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더 풍부한 색감을 화면에 반영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퀀텀닷 기술이 올레드 기술에 의해 촉발된 도전에 대한 LCD 산업의 대응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CES, IFA 등 국제 가전전시회를 유행처럼 관통한 커브드 TV는 성장에 한계를 보일 것 같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8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 커브드 TV는 2016∼2017년 연간 820만대가량 팔려 최고치를 나타낸 뒤 2018년에는 글로벌 출하량이 800만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커브드 TV는 LED(발광다이오드) TV가 처음 나왔을 때 얇기 경쟁을 했듯이 TV 산업에서 일종의 유행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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