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800여 업체 참여…수출 상담금액 18억불 전망
최첨단 전자·정보기술(IT)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23개국 800여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첨단 IT 제품과 콘텐츠, 디자인 등을 선보인다.
3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상담 금액은 1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협력기업을 물색하는 미국 대형 통신사 스프린트를 비롯해 중국 3대 홈쇼핑 업체인 지아요우 관계자 등 100여 명의 핵심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닉스, 퀄컴 등 국내 주요 업체도 각 전시관에서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SKT의 스마트홈서비스를 탑재한 제습기, 레이더를 장착한 스마트폰 무인경비 시스템 등 전자·IT 융합 제품도 대거 전시된다.
굴삭기 시뮬레이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공중전을 펼치는 드론 파이터,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국내 22개 대학은 전자·IT 분야 미공개 원천기술 2천여건도 공개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금탑산업훈장), 윤희종 위닉스 대표(동탑산업훈장), 이장희 동부대우전자 부사장(산업포장) 등 유공자 40명에 대한 정부 포상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김종호 사장은 최첨단 제조공법 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세계 1위 품목을 빚어내 산업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공을 세웠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브루스 크레이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표준협회(IEEE-SA) 회장이 주재하는 ‘사물인터넷 표준화와 기술동향’ 국제세미나와 신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