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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기아차, 글로벌 선도업체 도약 기반 다지겠다”

정몽구 회장 “기아차, 글로벌 선도업체 도약 기반 다지겠다”

입력 2015-03-20 08:35
업데이트 2015-03-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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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 목표 315만대…K5·스포티지 신차 출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일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해 올해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리는 기아차의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2014년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기술 융·복합에 따라 산업 구조가 변화하며 자동차 제작사 간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고 기아차가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우선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 개발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우수 연구인력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 간 융합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가 창조경제 실현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외 공장, 연구소, 딜러를 포함한 모든 판매 네트워크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강화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장 안전 관리에도 철저함을 기해 인간 존중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형근 기아차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 환경이 작년보다 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아차는 작년보다 10여만 대 이상 늘어난 315만대라는 도전적인 생산·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작년 출시된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의 판매 호조를 이어받아 대표 차종인 K5와 스포티지 후속 신차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해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따라잡고 진정한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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