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가 넘는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시가는 31조원에 육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가 2억 2031만㎡로 지난해말(2억 1845만㎡)보다 186만㎡(0.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30조 8782억원(신고액 기준)이다. 여의도 면적(8만 5000㎡)의 25.9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국토면적의 0.2% 규모다.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 가운데 교포는 전체의 48.3%로 1억 631만㎡를 보유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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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5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