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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아파트 일시적 상승 … 거래량 ‘급감’

서울 일부 아파트 일시적 상승 … 거래량 ‘급감’

입력 2010-12-27 00:00
업데이트 2010-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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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서초동 일대의 건물 높이 제한이 완화됐고, 용산과 영등포의 지구단위계획안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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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래량이 적어 호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아 서울지역 전체적으로 가격변동은 거의 없었다. 강북지역 14개구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오히려 주택수요가 줄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신도시는 소폭 상승했지만 의미 있는 정도는 아니다.

10월과 11월의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면서 저가 매물은 자취를 감췄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매도자들은 오른 호가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매물을 걷어들이고 있다.

반면 매수자들은 급매물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런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보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영향으로 12월 주택 거래량은 뚝 떨어졌다. 10월 4712건, 11월 4190건으로 줄었다가 이달에 1516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5월의 2229건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는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서울지역을 제외한 신도시와 수도권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은 내년 전셋값에 대한 불안감으로 ‘봄 이사’ 수요가 먼저 일어나고 있지만 가격에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 내년 3월쯤은 돼야 시장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2-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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