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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전세아파트 재계약하려면 추가로 5천500만원 필요

서울서 전세아파트 재계약하려면 추가로 5천500만원 필요

입력 2014-11-25 00:00
업데이트 2014-1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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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보다 경기 3천332만원↑·인천 3천187만원↑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년 전보다 5천500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은 세입자가 지금 시점에서 재계약 하려면 보증금을 5천500만원 넘게 올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3주차 시세 기준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54만2천124가구의 평균 전세가는 2억3천212만원으로 2년 전보다 4천40만원 올랐다.

이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012년 2억7천115만원에서 현재 3억2천619만원으로 5천504만원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는 2년 전과 비교해 3천332만원(1억5천949만원→1억9천281만원), 인천은 3천187만원(1억1천420만원→1억4천607만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년 사이 7천51만원(4억6천41만원→5억3천92만원) 증가해 가장 크게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서초구가 6천879만원(5억1천147만원→5억8천26만원) 올라 뒤를 이었고 용산구 6천235만원(3억8천649만원→4억4천884만원), 종로구 5천908만원(2억9천702만원→3억5천610만원), 중구 5천533만원(3억3천885만원→3억9천418만원), 성동구 5천145만원(3억649만원→3억5천794만원) 등의 순이었다.

강남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도곡렉슬·현대하이페리온,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의 전셋값이 2년새 1억원 넘게 올랐다.

서초에서는 반포동 반포자이·반포리체·래미안퍼스티지 등 아파트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서초트라팰리스 등 주상복합의 전셋값이 1억원 가량 증가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과천시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2년새 6천273만원(2억7천469만원→3억3천742만원) 올랐고, 인천 연수구의 전셋값은 4천592만원(1억3천873만원→1억8천465만원) 증가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재건축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고,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셋값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저금리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전세물건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졌다”며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실제로 전세를 구하거나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비용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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