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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방치·노후 건축물 8곳 민관 복합시설로 확 바뀐다

장기방치·노후 건축물 8곳 민관 복합시설로 확 바뀐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12-28 00:02
업데이트 2015-12-2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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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부도나 재원 부족으로 공사를 하다 말아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위험이 높은 장기 방치 건축물들이 새롭게 정비된다. 서울 서초구청사 등 25년 이상 된 노후 공공청사들도 민간 투자를 받아 민관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공사가 중단된 지 18년이 지난 경기 과천시 갈현동 A병원 등 ‘공사중단 장기 방치 건축물’ 4곳과 45년 된 제주시청 제5별관 등 ‘노후 공공건축물 민관 복합개발’ 4곳을 선도 모델 대상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위탁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3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연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19년간 방치된 경북 영천시 망정동 교육시설,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공동주택, 전남 순천시 덕암동 B병원 등 방치 건축물 정비대상은 LH가 협의수용해 건축물을 완공시키거나 철거·재건축, 건축주의 사업재개 지원 등이 다양하게 검토된다. 이들 평균 방치기간은 11년 6개월이다.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가족호텔, 대구 달성군 화원읍사무소 등 평균사용연수 31.5년의 노후 공공건축물 선도대상은 리뉴얼 비용을 민간투자를 통해 조달한다. 이후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지역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입주시켜 랜드마크화할 예정이다. 사업자에게는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도모델 보급이 잘 이뤄지면 지역 안전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12-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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