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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월세거래량 10만5천여건…작년보다 4% 감소

1월 전월세거래량 10만5천여건…작년보다 4% 감소

입력 2016-02-17 11:02
업데이트 2016-0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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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시장에도 관망세 확산한 듯”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0만5천199건으로 작년 같은 달에 견줘 4.0% 줄었다. 전월인 작년 12월보다는 11.2% 감소했다.

기나긴 전세난과 전셋값 상승에 수요자들이 전세를 구하기보다 집을 사들이면서 전월세거래량이 줄어들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작년 주택매매거래량은 약 120만건으로 2006년 이후 최다였다.

일각에서는 주택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월세시장에서도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지난달은 정부의 가계대출종합대책 시행을 앞둔 데다가 국내외 경제상황도 불안정해 수요자들이 주택을 구매할지, 전월세를 구할지 결정을 미루고 시장을 지켜보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월 전월세거래량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큰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의 전월세거래량은 3만2천337건으로 작년보다 8.7%, 서울 등 수도권은 6만4천885건으로 6.3% 적었다.

서초·송파·강남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전월세거래량은 6천461건으로 지난해보다 4.8% 줄었다.

반면 지방은 4만314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작년과 비교해 소폭(0.04%) 늘었다.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되면서 혁신도시의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세수요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주택유형별로 나눈 1월 전월세거래량은 아파트가 4만8천935건, 아파트 외 주택이 5만6천264건으로 작년에 비춰 각각 5.6%와 2.5%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량이 5만6천144건으로 작년보다 9.3% 줄고 월세거래량이 4만9천55건으로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의 작년대비 월세거래량 증가율은 19.4%로 서울(4.7%), 수도권(4.1%), 지방(1.2%)보다 크게 높았다.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작년과 비교해 3.1%포인트, 전월보다는 1.3%포인트 높아졌다.

강남 3구는 월세비중이 50%로 지난달 전월세거래 가운데 절반이 월세였다. 서울도 월세비중이 49.4%로 절반에 가까웠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월세비중은 40.8%로 작년보다 4.4%포인트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51.7%로 1.9%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의 월세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강남3구는 55.7%, 강남3구를 포함한 서울은 54.9%, 서울 등 수도권은 50.3%, 지방은 54.5%여서 모든 지역에서 월세비중이 50%를 넘겼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는 송파 잠실 리센츠 84.99㎡의 경우 작년 12월 8억2천만원이던 가격이 1월에도 유지됐다.

강남 개포 주공1차 58.08㎡도 순수전세 실거래가 2억3천만원을 작년에 이어 1월에도 유지했고 전세가가 3억1천만원이던 강북 미아 SK북한산시티 84.76㎡도 마찬가지였다.

일산 후곡마을 68.13㎡는 2억원에서 2억500만원으로, 경기 산본 세종 58.46㎡는 2억3천500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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