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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싼 서학개미…외화증권 보관금액 17% 감소

짐 싼 서학개미…외화증권 보관금액 17% 감소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7-18 18:35
업데이트 2022-07-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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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 835.3억 달러
테슬라 순매수는 93% 늘어 쏠림 현상도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최근 5개 반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세계적인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부진에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기도 시들해졌다.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835억 3000만 달러(약 109조 842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0억 달러가 넘었던 지난해 하반기(1005억 9000만 달러)와 비교해 17% 감소한 수치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직전 반기와 비교해 줄어든 것은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지난해 하반기(2295억 1000만 달러)보다 9.4% 줄어든 2079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종류별로는 외환주식 보관금액이 623억 7000만 달러로 6개월 사이 19.9% 감소했다.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11억 6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6.7% 줄었다. 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의 64.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외화 주식만 놓고 보면 미국(528억 3000만 달러)이 전체 외화 주식 보관 규모의 84.7%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하반기(677억 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2.1% 감소했다. 결제금액 측면에서 봐도 미국이 전체의 8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1위 종목인 테슬라의 결제 금액(214억 1000만 달러)은 6개월 사이 31.1% 증가하는 등 우량주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특히 테슬라의 순매수 결제금액(22억 2000만 달러)은 지난해 하반기(11억 5000만 달러)와 비교해 93% 증가했다. 예탁원은 “외화증권 매매와 결제를 할 때는 국가간 시차, 해외시장의 정보 비대칭, 급작스런 현지 이슈 발생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신속한 대응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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