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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00억 상생협력 펀드 운영

현대글로비스 200억 상생협력 펀드 운영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8-06-03 23:10
업데이트 2018-06-0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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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대출 이자 중 20% 안팎 지원… 연간 50여명·협력사 10곳 혜택

“화물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대출이자도 큰 부담이죠. 낡은 차를 바꾸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현대글로비스가 차량 대출금에 대한 이자 부담을 덜어줘 큰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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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수혜자
1호 수혜자 구형준(오른쪽)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과 펀드 지원 첫 번째 수혜자인 화물차 운전기사 김광규(왼쪽)씨가 지난 1일 경기 화성시 향남물류센터에서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의 첫 ‘상생협력 펀드’ 수혜자로 선정된 김광규(63)씨. 26년간 화물차를 운전한 김씨는 2013년부터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수송용 트럭을 신차로 바꾸며 상생협력 펀드를 신청했고 펀드 대상 1호로 선정돼 차량 구매 대출 금액 이자 지원을 받게 됐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기사와 중소 물류 협력사의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마련한 기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김씨에게 지난 1일 경기 화성시 향남물류센터에서 지원금을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억원을 은행에 예치한 뒤 이자를 활용해 펀드 수혜자에게 대출이자 중 20%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간 50여명의 운전기사와 10여개 협력사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혜자는 펀드 지원 신청자 중 현대글로비스 내부 심의위원회와 대출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8-06-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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